민주, 李대통령 검찰 고발...한, ‘강력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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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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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5일 이명박 대통령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응분의 대가를 치룰 것”이라고 강력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지속된 여야 경색정국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통령이 2007년 대통령 선거 전 한나라당에 납부한 특별당비 30억원은 천 회장이 대납한 것이란 의혹과 관련,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30억원 특별당비 의혹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익 수수, 천 회장은 이익 제공으로 공범관계"라며 "대통령은 헌법조항에 따라 기소와 재판은 금지되지만 증거 수집과 혐의 확정을 위한 수사까지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천 회장의 330억원 자금조성 경위 및 사용처, 대선 전 10억원 수수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요구했다.

또 한나라당 안경률 전 사무총장을 정세균 대표에 대한 무고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안 전 총장은 지난 4월 특별당비 30억원 대납 의혹을 정당하게 제기한 정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며 "이는 무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묻지마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며 "민주당은 응분의 법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상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허무맹랑한 흑색선전 유포로도 모자라 대통령을 흠집내는 일이라면 뭐든지 벌이겠다는 묻지마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라며 "민주당은 몹쓸 정치공세에 매몰돼 1년을 보내더니 이제 아예 통제불능 상태에 처한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니면 말고식의 거짓말 선동행위가 시간이 지나면 어물쩍 없던 일이 돼버리는 과거의 악습이 반복되리라고 믿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며 "민주당은 이런 흑색선전에 대해 응분의 법적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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