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1일 열리는 제2차 개성공단 관련 남북 실무회담과 관련, 6일 김영탁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등 우리 측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어제 오후 수석대표인 김영탁 대표와 김기웅 개성공단사업지원단 과장 등 우리 측 대표단(지원인력포함) 10명의 명단을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명단을 통보하면서 북측 대표단 명단도 조기에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북측은 지난 5일 우리 측에 회동을 제의하면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수석대표격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1차 '개성접촉'때 북측 수석대표로 나왔던 박철수 부총국장이 이번에도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또 8일부터 북측과 회동 장소인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의 통신설비 구축 문제 등 회담과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들을 본격적으로 조율할 계획이다.
남북은 지난 4월21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1차 당국 간 접촉에 이어 11일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개성공단과 관련한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2차 회동을 갖기로 지난 5일 합의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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