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세출위원회의 2010 회계연도 국방예산 심의를 위한 청문회에 출석,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의 지상배치형 요격미사일은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가 발사하는 미사일로부터 미국을 방어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현재 배치된 요격미사일 30기는 앞으로 수년간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면서 "만일 그같은 위협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커진다면 요격미사일 수를 어렵지 않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추가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 국방부는 요격미사일을 최대 44기로 늘릴 계획이었으나, 일단 30기로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요격미사일 배치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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