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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와이브로, 1억달러 중동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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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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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2대 통신사업자와 장비 공급 계약

   
 
  (사진설명)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과 
  칼리드 알카프(Khalid Al-kaf) 모바일리 대표가 모
  바일 와이맥스 웨이브2 상용 장비 공급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중동지역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2대 통신사업자인 모바일리와 '모바일 와이맥스 웨이브2' 상용 장비에 대한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1억 달러(1246억원) 규모이며 중동지역 무선인터넷 관련 계약 중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리는 14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최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통신 사업자다. 이 회사는 2010년까지 모바일 와이맥스 웨이브2 서비스를 주요 4개 도시 전체로 확대하고 수년 내 사우디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모바일 와이맥스는 이동통신사업자 뿐만 아니라 유선통신ㆍ방송ㆍ케이블 등 모든 방송통신 사업자들이 채택한 기술로 이미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올 하반기 전 세계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와이맥스는 현재 전 세계 70개국 122개 사업자가 채택해 상용 혹은 시험 서비스를 추진 중에 있는 4세대 통신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러시아에 진출해 20개국 24개 사업자와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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