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서울역에서 문산까지 전철로 1시간안에 도달한다.
코레일은 경의선 복선전철화사업 1단계 구간(17개역 38.8km)이 다음달 1일 개통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역(DMC역)~문산역 간 전철이 운행된다. 그동안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통근열차'(디젤전동차)가 달리던 경의선은 복선 전철구간으로 바뀌게 된다.
운행간격도 기존 1시간에서 10~15분으로 단축된다. 열차운행횟수는 현재의 총 38회에서 150회로 늘어난다. 환승은 DMC역(성산)과 대곡역에서 각각 6호선과 3호선으로 할 수 있다.
출근 시간대에는 하루 한번 문산역~서울역간 급행열차가 운행된다. 급행열차 정차역은 서울·신촌·DMC·대곡·백마·일산·탄현·금릉·금촌·문산 등 10개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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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전철. |
서울역에서 문산역까지 급행은 52분, 일반전철은 65분, DMC역~문산역은 52분이 소요된다. 운임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서울역~DMC역 900원, 서울역~일산 1300원, 서울역~파주역과 서울역~문산역 1600원, DMC역~문산역은 1500원이다.
박춘선 코레일 광역철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경의선 1단계 개통으로 수도권전철이 문산까지 연장돼 문산과 파주, 일산 일대 수도권 북부권 주민들의 교통편의는 물론 지역발전 촉진, 경제활성화 등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도권 전철을 이용해 비무장지대(DMZ) 인근 판문점이나 임진각·도라산·제3땅굴 등 안보 관광지도 훨씬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경의선 전철을 이용해 가볼 수 있는 더 많은 관광명소를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의선 복선 전철화 사업은 1996년 착공, 이번애 DMC역~문산역 1단계 구간이 개통됐다. 용산역~DMC역(7.5km) 구간은 2012년말 개통될 예정이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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