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미국에서 방학을 맞이해 귀국한 유학생 2명이 10일 추가로 확진환자로 판명돼 전체 확진 환자수가 총 55명이 됐으며 이들 중 46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9명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17세 남자 환자는 2005년부터 미국에서 유학중에 있었고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6일 귀국했고 7일 저녁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느껴 8일 거주지 보건소의 검사를 거쳐 10일 확진됐다.
또 23세 남자 환자는 지난 1년간 미국에서 교환학생과정을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했고 귀국 후인 8일 저녁부터 발열과 함께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해 거주지 보건소의 검사를 거쳐 확진환자로 판명났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북미지역 등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지역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해 유학생의 귀국과 외국인 학생의 입국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에서 귀국하는 유학생 등에게 발열, 기침 등의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현지에서의 치료 후 귀국해줄 것과 귀국 후 1주일간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환자가 발병 하루전에 입국한 점을 감안해 6일 미국 델라스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KE094편의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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