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앞으로 10년안에 우리 힘으로 우주시대를 열어 세계 7대 우주강국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센터 준공식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우주과학기술에 대한 정부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나로우주기지는 우리의 미래와 도전을 상징하는 곳, 우리의 꿈과 희망이 담긴 곳”이라며 “최근 세계경제가 어렵고 우리 경제도 예외는 아니지만 당장 현재가 어렵다고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국력의 총아인 우주개발은 경제력과 과학기술력, 국가의지 등이 어우러진 성과로 이 같은 첨단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의 원천이자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2000년 12월 착공돼 발사대와 발사통제동, 종합조립동, 기상관측소, 추적레이더, 광학추적장치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음달 30일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를 발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특보, 한나라당 박재순 최고위원, 민주당 박상천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이동관 대변인과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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