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날 오후 2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박준영 전남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우주센터 준공으로 우리 나라의 국력이 한 단계 높아졌음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며 "10년 안에 우리 힘으로 우주시대를 열어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도 "우주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세 가지 요소가 인공위성과 우주발사체, 발사장으로 이제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추게 됐다"며 "7월말 나로호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후 이보다 10배 이상의 탑재 능력을 갖춘 1.5t급 인공위성을 우주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대형 한국형발사체를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9년 이내에 완전한 기술자립을 이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2000년 12월 착공돼 511만㎡의 부지에 발사대와 발사통제동, 종합조립동, 기상관측소, 추적레이더, 광학추적장치 등 첨단 시설을 갖췄다.
7월 말에는 '나로호(KSLV-1)'가 발사될 예정이며 내년 4월에는 나로호 2호 발사가 예정돼 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