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컨소시엄이 글로벌인프라펀드 금융주간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또 선정된 금융주간사와 이번달 중 글로벌인프라펀드 조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민간투자자 및 공공기관의 투자승인을 거쳐 9월중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민관공동펀드와 프로젝트펀드로 구성된다. 블라인드펀드인 민관공동펀드는 경쟁력 있는 투자개발형 해외인프라사업 발굴 및 프로젝트펀드를 유도할 목적으로 조성된다. 올해부터 2012년까지 2조원 조성이 목표다.
금융주간사는 △민관공동펀드의 조성 및 운용 △프로젝트펀드의 투자자 발굴 △투자대상사업 발굴 △우리기업의 해외금융컨설팅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한편 정부는 글로벌인프라펀드의 투자대상사업 발굴을 위해 해외 투자개발형 인프라 사업에 대한 타당성검토지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 지원대상사업을 모집한 결과 총 18개 사업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해외건설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사업은 사업타당성검토지원을 거쳐 글로벌인프라펀드의 투자가 이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글로벌인프라펀드가 조성돼 해외 투자형 인프라사업에 투자되면 건설사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해외인프라사업에 대한 건설회사 및 금융기관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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