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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그린 엔진 달고 미래로 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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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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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7대 녹색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친환경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SK그룹은 오는 2015년까지 7대 녹색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선도하는 친환경기업으로의 변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7대 녹색 사업으로 태양전지를 비롯해 첨단 u-Eco시티(첨단 그린 도시) , 그린카, 이산화탄소 자원화, 수소 연료전지, 무공해 석탄 에너지, 해양 바이오 연료를 핵심 연구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SK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태양전지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K에너지는 최근 신개념박막방식(CIGS) 태양전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개발에는 이미 많은 업체들이 진입해있기 때문에 기술 차별화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SK에너지는 잔사유접촉분해공정(R2R)을 통해 CIGS 박막태양전지의 제조원가를 낮추고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에너지 관계자는 "오는 2015년까지 태양전지의 개발 원가를 낮춰 태양전지의 에너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첨단 정보통신,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적 폐기물 처리 등의 기술이 융합된 '첨단 u-Eco 시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 u-City 사업단'은 SK에너지와 SK텔레콤, SK C&C, SK건설 등이 손잡고 지난해부터 국내외 u-Eco 시티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사업단은 신 행정도시인 '세종시'의 USP사업과 '판고 u-시티', 중국 BCC사업 등으로 기술 경험을 축적했으며 해외 신규 사업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미국의 IT 기업 시스코(CISCO)와 손잡고 스마트 그리드를 비롯해 지능형 교통체계와 텔레매틱스 등 핵심 기술의 확보와 현지 여건에 맞는 u-서비스 모델 개발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그린카' 사업의 경우 SK에너지가 지난 5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세계 최고 수준의 출력과 에너지 밀도의 하이브리드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앞으로 배터리 대량 생산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그린카 배터리의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오전근 SK에너지 하이브리드팀 팀장은 "SK에너지는 배터리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용차용 배터리의 개발과 생산, 판매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배터리와 서비스를 묶어 직접 판매하는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그동안 이산화탄소를 메탄올이나 연료유 등의 자원으로 바꾸는 기술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이 회사는 앞으로 2~3년간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의 상업화에 주력하면서 다양한 화학제품 개발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200만t 이상으로 확장해 매년 5조 원 규모의 친환경 신소재 사업을 만들어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수소 연료전지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SK에너지는 LPG와 LNG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 연료전지 자동차의 에너지원으로 공급하는 수소스테이션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내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SK에너지는 발전용 연료전지 및 무공해 석탄에너지 기술과 연계한 고청정·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SK그룹은 무공해 석탄에너지의 대량생산 기술과 '해양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 부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부탄올 생산 기술을 완성해 대규모 바이오연료 사업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해양 바이오연료를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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