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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등 포털업계, 이색 사회공헌활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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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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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지원을 받은 유스보이스 작품 '라디오와 풍선껌 아저씨'.
다음, 싸이월드 등 포털 업계가 이색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현금 기부의 형식이 아닌 각 포털 업체들의 차별성을 적극 활용해 네티즌들의 참여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다음은 운영 중인 다음세대재단을 통해 청소년 미디어 창작 프로그램인 ‘유스보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다음세대재단은 다음커뮤니케이션 주주와 임직원들이 스톡옵션, 보너스, 현금 등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2001년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유스보이스는 각종 동영상 사전제작지원, 미디어컨퍼런스, 유스보이스 센터 등을 지원한다. 또 청소년들에게 제작활동비 지원과 미디어교육, 멘토 연계 등을 통해 미디어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육심나 다음 사회공헌팀장은 “사전제작지원작품으로 제작한 작품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은 매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켜 실질적인 사회공헌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학생들의 취업 고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통해 본 청소년의 권리, 10대들의 사랑 등 총 6편의 영화들이 상영됐다.

특히 ‘김브라더스’의 작품 ‘Radio 그리고 풍선껌 아저씨’와 ‘DYBC 주니어’ 팀의 ‘사랑’을 주제 한 작품은 이 시대의 청소년 고민을 잘 담아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싸이월드을 운영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온라인 사회참여공간인 ‘사이좋은 세상’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코너에서는 도토리나무에 댓글을 남기면 도토리 1개가 후원금으로 적립된다. 사는 지역, 관심 분야, 봉사 유형 등을 설정해 두면 자신에게 적합한 봉사 단체나 정보를 제공해주는 ‘일촌봉사’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05년에 시작된 이 서비스는 2000만 명의 회원과 800여 개의 다양한 공익단체가 일촌을 맺었다.

이외에도 싸이월드는 도토리를 이용해 단 100원 만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취지의 ‘도토리후원’ 제도를 만들었다.

동영상 개인 미디어 그룹인 판도라 TV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User Created Content)와 판도라TV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판도라TV는 유니세프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

사이트 내에서 유니세프의 사회공헌 캠페인 광고를 지원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채널도 오픈해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니세프의 활동 영상 및 구호를 위한 다양한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또 아시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행사인 ‘아시아 스타와 함께 하는 어린이 희망 프로젝트’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하기도 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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