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세계 금융위기,자원확보의 최적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6-22 09: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김신종사장, 해외사업 강화···자주개발률 높여

   
 
 
"우리에게 선진화는 세계와의 경쟁에서 이겨 조금이라도 더 자원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취임 초인 작년 말부터 '2+2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한정된 재원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과감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벤처기업가의 정신으로 무장해 사업확보에 과감히 뛰어들 것을 전 직원에게 주문했다.

지난 5일 창립 42주년을 맞은 광물공사는 지난해 김 사장의 취임 이래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작년 7월 말 그가 취임한 이후 방문한 국가들만 18개국에 달할 정도다.

최근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순방을 수행했다. 이어 콩고와 나미비아, 남아공을 방문해 지난달에는 열흘을 제외한 일정을 해외에서 보냈다.

김 사장은 "아프리카의 경우 작년 3월 중서부 니제르에서 국내 수요량의 10%인 연간 400t의 우라늄 판매권을 확보했고 중장기점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서부 나미비아를 비롯해 정보와 자금의 집산지인 남아공에서는 투자대상 광산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 자원확보의 최적기"라며 "세계적 경제위기인 지금 저가로 프로젝트를 매수하지 못하면 1~2년 후 광물가격이 치솟을 때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김 사장은 "공사가 검토 중인 구리 탐사사업은 50% 지분 확보시 2007년 말 2억500만 달러였던 가격이 작년 말 기준 5900만 달러로 70% 이상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김 사장은 "올해는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을 전면 개편했는데 특히 자주개발이 안되고 있는 우라늄의 경우 전담조직을 새로 신설했다"며 특히 우라늄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선 "주력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 부족에 직면하기 이전에 자주개발을 한시 바삐 이뤄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라늄과 구리, 유연탄 등 몇몇 전문기업을 M&A 대상으로 선정해 자문사로 하여금 예비 접촉 중"이라며 "세부적인 내용을 언급하긴 곤란하지만 이를 통해 광물공사가 명실상부한 세계적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30년간 전 산업자원부 원자력발전과장과 공보관, 환경부 대기보전국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낸 김 사장은 자원·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작년 7월 30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제 15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