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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뮤지컬의 자존심 '로미오 앤 줄리엣'이 최초 라이선스 한국어 공연을 7월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게 됐다. |
W. 세익스피어의 원작을 바탕으로 프랑스어권 최고의 작곡가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이 제작한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이 다음달 4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을 올린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은 지난 2007년 프랑스 오리지널 제작진과 캐스트로 구성된 한국 첫 공연에서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감동적인 음악,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화려한 무대 디자인으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2월 앙코르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올려지는 ‘로미오 앤 줄리엣’은 우리 제작진과 배우들로 구성된 한국어 공연이다.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명성을 이어갈 우리 배우들은 로미오 역에 크로스오버 테너 가수를 넘어 ‘햄릿’ 등으로 최고의 뮤지컬 배우임을 증명한 임태경과 무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신성록이 캐스팅 됐다.
그리고 카리스마와 가창력을 겸비한 아름다운 디바 김소현과 함께 성악과 출신 뮤지컬 배우로 ‘색즉시공’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박소연이 줄리엣 역을 맡는다. 벤볼리오 역에는 14년 경력의 믿음직스런 배우 이건명이, 레이디 몬테규와 케플렛 역에 강효성과 신영숙이, 줄리엣의 아버지 캐플릿경 역에는 김진태가 각각 캐스팅되어 최상의 앙상블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총 22인의 전문 댄서들을 선발, 프랑스 오리지널 팀이 보여준 웅장한 군무 부분 역시 똑같이 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로미오 앤 줄리엣’에서는 김덕남 연출과 김문정 음악감독 등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 시공을 초월해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려고 한다. 400년간 전세계인을 매료시킨 세기의 걸작, 뮤지컬로는 400만 관객을 감동으로 사로잡은 ‘로미오 앤 줄리엣’을 한국어 공연으로 다시 만나보는 건 어떨까? 1588-5212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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