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한 현대홈쇼핑 디지털 원데이 특별전 중 '공짜 휴대폰' 방송 모습. |
홈쇼핑 주말 가전특집전이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www.hmall.com)은 지난 14일 일요일 ‘디지털 원데이’ 특별전을 진행, 매출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총 13시간 동안 에어컨, PDP TV,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등을 판매하며, DVD플레이어, 청소기 등 푸짐한 사은품과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LG PDP TV(119만원)은 푸짐한 사은품과 일시불 결재 할인 혜택으로 200대가 넘게 팔려나가고, 삼성 애니콜 휴대폰은 2만5000여 명의 가입 문의가 쇄도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홈쇼핑 주말 평균 매출은 50억~60억원으로 하루 매출 100억원은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액수다.
하지만 올들어 CJ오쇼핑, GS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각 홈쇼핑사는 주말 가전특집전을 통해 속속 100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CJ오쇼핑이 지난 2월 1일 삼성전자 가전특집전에서 1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GS홈쇼핑역시 같은달 22일 1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 업체는 지난 3월 1일 동시에 특집전을 진행, 각각 110억~120억원대 매출을 기록키도 했다.
롯데홈쇼핑 역시 지난 3월 15일 LG전자 특집전에서 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임현태 현대홈쇼핑 마케팅 팀장은 “TV, 에어컨, 휴대폰 등 인기가전을 집중 편성한데다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주말을 이용해 카테고리 킬러형 특집전을 많이 기획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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