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 1·2호기 건설공사가 17일 진행된 재입찰에서 또 다시 유찰됐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최저가 낙찰제(1방식)로 실시된 신울진 1·2호기 입찰 결과 16일과 마찬가지로 입찰 조건이 성립되지 않아 적격업체를 확정하지 못했다.
이로써 신울진 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는 입찰참가자역 사전심사(PQ) 마감 과정에서 두 차례, 본 입찰에서도 두 차례 등 총 4회 유찰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18일 오후 2시 입찰을 실시해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지만 업계에서는 내일 입찰도 유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수원은 내일 실시되는 입찰에서도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을 경우 입찰 조건을 바꿔 1~2달 뒤 입찰공고를 다시 낼 계획이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건설(GS건설+SK건설), 대우건설(포스코건설+두산중공업), 삼성물산 건설부문(대림산업+금호산업)이 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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