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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네이트는 공급자 중심의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마켓을 지향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자신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뉴네이트를 통해 사고팔 수 있게 된다.
무선 기반의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의 네이트ㆍ싸이월드 등 유선 서비스를 연동해 새로운 형태의 오픈마켓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뉴네이트 개편의 핵심 골자다.
SK텔레콤은 뉴네이트 오픈에 맞춰 정보이용료와 데이터이용료의 구분이 없는 통합 데이터 요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이용자들이 가입한 이동통신사는 물론,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 등 단말기 구분 없이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SK컴즈는 싸이월드를 뉴네이트와 연동한 오픈마켓으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대한 세부전략을 오는 24일 공개하고 내달 7일 개발자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뉴네이트는 SK텔레콤의 무선기반과 SK컴즈의 유선기반을 융합한 새로운 오픈마켓 플랫폼인 셈이다.
양사는 차세대 서비스 모델인 뉴네이트를 통해 새로운 유ㆍ무선 서비스를 선도하고 인터넷 산업 수준을 전반적으로 제고, 업계 선두 유ㆍ무선 포털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픈 마켓을 통해 확보한 다양한 콘텐츠를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 뿐 아니라 PC, 인터넷TV(IPTV)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뉴네이트는 단말기의 한계와 장소 제약을 벗어난 새로운 개념의 통합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텔레콤과 SK컴즈는 뉴네이트 서비스 개편을 맞아 로고도 새롭게 변경했다. 새로운 로고는 기존의 '미래를 열어주는 다음 세상의 인터넷 게이트'라는 의미를 살리면서 개방형 서비스 전략을 담아 사람ㆍ정보ㆍ콘텐츠 등이 결합되고 서로의 사이를 채워줌으로써 완성되는 네이트를 '보석심볼' 로고로 상징화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새로운 네이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방화 전략으로 개발자들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최고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네이트가 침체된 국내 유ㆍ무선 인터넷 업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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