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특집-커버) "올 여름 건강으로 원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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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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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건강 문제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더위와 높은 습도로 음식이 부패하고 체력과 정신력이 떨어지며 이로 인해 사고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흔히 일사병으로 알고 있는 열탈진, 과다한 땀 손실로 인한 탈수, 해수욕장이나 야외에서 햇볕의 자외선에 의한 피부화상, 세균이나 독소에 오염된 음식에 의한 식중독, 에어컨의 잘못된 사용에 의한 냉방병 등이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지키는 것이 여름건강을 지키는 원칙이다. 여름에는 낮이 길고 짧은 밤에도 더위로 잠을 설쳐 하루의 리듬이 깨어지기 쉬운데 이렇게 되면 몸의 기능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을 일정하게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낮에 많이 피곤할 경우 10∼30분의 낮잠은 도움된다.

기온이 28도보다 올라가면 더위에 대한 준비를, 32도보다 올라가기 시작하면 더위에 대한 방어를 시작해야 한다. 자외선이 강한 낮 12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외출을 피한다. 옷은 헐렁하게 입으며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는데 어쩔 수 없이 땀을 많이 흘리게 될 때는 스포츠 음료수가 도움이 된다. 평소 충분한 소금을 섭취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따로 소금을 섭취할 필요는 없다.

여름철 꼭 거론되는 것이 냉방병이다. 실내·외 온도차가 너무 커 두통, 소화불량 등 자율신경계의 부조화가 오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온도 차이를 5도 이내로 하고 환기를 자주하는 것이 좋다.

외출이나 물놀이 등으로 햇볕에 맨살이 노출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30분 전에 바르고, 2시간 간격으로 다시 발라 준다.

식중독도 늘어날 수 있다. 세균을 죽이기 위해 가능하면 익히거나 끓여서 먹어야 한다. 가능하면 신선한 재료를 쓰고 특히 생고기를 만진 후에는 꼭 손을 다시 씻고 야채나 과일을 만지도록 한다. 만약 설사를 시작하면 음식을 줄이고 스포츠 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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