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블랙베리' 제조사인 리서치인모션(림·RIM)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2분기 실적 전망이 어두워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림은 이날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6억4300만 달러(주당 1.12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8250만 달러(주당 84 센트)에 비해 33% 늘었다.
일부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98 센트로 블룸버그 전망치인 주당 94 센트를 상회했다.
매출 역시 일년 전에 비해 53% 늘어난 3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림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순익 주당 98 센트, 매출 36억1000망 달러)를 밑돌 수도 있다고 밝혔다. 림은 오는 8월 29일 끝나는 2분기 순익이 주당 94 센트~1.03 달러, 매출은 34억5000만~37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뉴욕증시에서 76.55 달러로 마감됐던 림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5.5%(4.21 달러) 추락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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