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지역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게 될 '신재생자원센터'가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7월부터 시험 운전에 들어간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7월 시험운전에 앞서 이날 오후 이한수 시장과 시의원,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 소각로에서 화입식을 가졌다.
화입식은 소각로에 일정 온도의 열을 지속적으로 가함으로써 소각로를 열 변형에 적응시키기 위한 것으로 시운전의 전 단계를 말한다.
시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570억원을 들여 부송동 5만4천㎡에 환경 매립부지(4만8천㎡)와 소각시설 2기(1일 200t처리)를 건립하고 있다.
소각시설은 기존 매립쓰레기 100t과 매일 도심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100t을 함께 처리하게 된다.
이곳에는 이밖에 폐열을 이용한 유리온실 식물원과 찜질방, 생태연못, 분수 등의 여가시설과 축구장, 실내수영장, 야외 공연장, 실내 소극장, 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연소가스가 배출되는 굴뚝에 대기오염물질 측정장치를 설치하고 옥외전광판을 통해 24시간 일반에 공개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면서도 "단순히 소각장이 아닌 시민이 이용하는 문화·체육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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