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사상최대 영업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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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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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는 22일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원 이상에 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화학의 2분기 매출이 3조4185억원, 영업이익이 55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수치는 분기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245억원, 52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게 된 것은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급증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석유화학 부문은 중국 내 수요 유지,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임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나프타분해시설(NCC)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시황은 지난 5월초를 고점으로 스프레드 축소가 지났으나 여전히 양호한 업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률이 15% 이상에 이르는 등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며 두 자리수 영업이익률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폴리염화비닐(PVC)/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합성고무/아크릴 사업 역시 3분기까지 꾸준한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편 "하반기에는 정보전자소재 부문이 가동률 상승 및 판가인하 압력 둔화 등에 따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실적 우려는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실제 주가흐름은 시장 예상보다 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에 대해 굿모닝신한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18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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