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행시36회 국장승진...파격적 인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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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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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성장정책관에 행시 36회 김종훈국장 임명

   
 
   ◆ 김종훈 녹색성장정책관
농림수산식품부가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능력에 기초한 적재적소 원칙에 따라 파격적 승진인사를 단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농식품부는 행정고시 36회(‘93년도) 출신인 김종훈(67년생) 전 농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을 고위공무원단(국장급) 직위인 녹색성장정책관에 임명했다.

행시 36회의 국장승진은 전 중앙행정기관을 통틀어 법무부에 이어 김종훈 국장이 두 번째이다.

현재 농식품부 국장급 평균나이(52.1세)보다 10년이나 젊은 국장을 임명한 것이다.

김종훈 국장은 강한 농림수산식품산업을 위한 미래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견인할 ‘창조적 Green Player'로서의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 농정기획 등 농림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폭넓은 시야와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정책기획력과 추진력이 출중하다는 게 내외의 평가다.

김 국장은 많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리더십과 왕성한 대외 활동력을 보이며 원만한 대인관계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는 지난해 노조에서 실시한 ‘2008 닮고 싶은 과장’ 8인 중 1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올해 1월에도 능력과 성과 위주의 부이사관(3급 6명) 승진인사를 시행한 바 있다.

이와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승진과 전보인사시 동일한 인사원칙을 적용해 열심히 일한 사람이 그에 상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나아가 우리 농어업의 선진화와 미래를 책임질 ‘창조적 Green Player'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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