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녹색성장) SK, '연구개발'이 녹색사업의 승부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6-22 18: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SK그룹이 차세대 먹거리 개발을 위한 전략으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렸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차세대 녹색에너지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SK는 녹색기술, 차세대 정보통신, 생명과학, 정보전자소재 분야에 R&D 규모를 대폭 늘려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SK는 녹색기술과 정보통신기술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오는 2012년까지 R&D 분야에 5조7000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SK는 R&D 분야는 무공해 석탄 에너지를 비롯해 해양바이오 연료, 태양전지, 그린카 등 녹색기술, 차세대 망 기술, 차세대 인터넷 기술 등 정보통신기술, 글로벌 신약개발 등 생명과학,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 LCD용 부품소재 등 정보전자소재 등 4대 집중 투자분야를 설정했다.

특히 SK는 오는 2010년까지 녹색에너지 분야 7대 중점과제에 1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연구개발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SK는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을 리드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7대 녹색 사업분야 가운데 태양전지 사업의 경우 현재 SK에너지가 관련 미국 회사와의 공동 기술 개발과 독자적인 자체 기술 개발을 병행해 태양전지에 대한 내부 역량과 연구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오는 2015년까지 태양전지의 개발 원가를 낮춰 태양전지의 에너지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첨단 u-Eco시티(첨단 그린 도시) 사업 역시 사업을 추진하는데 앞서 수자원을 보호하고 폐기물 분리 수거와 매립 방지로 토양 오염의 예방과 자원 재활용을 꾀하는 등 에너지·환경 문제의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낮은 석유 이용 효율을 높이고 석유를 전기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게 해주는 '그린카', 석유를 대체할 재생에너지원 및 대체자원으로써 이산화탄소의 화학적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산화탄소가 자원화돼 재활용되면 환경 문제는 물론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1킬로와트급 가정용 연료전지를 이미 개발한 바 있는 SK에너지는 발전용 연료전지 및 무공해 석탄에너지 기술과 연계한 고청정·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SK는 무공해 석탄에너지의 대량생산 기술에 주목하고 자체적으로 반응 온도를 낮출 수 있는 기술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 연구를 위한 장비 구입을 서두르고 있다.

SK에너지는 무공해 석탄 에너지 기술과 관련해 해외의 이머징 기술을 도입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독자 기술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해양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 부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해양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 부탄올을 생산하는 '해양 바이오 연료' 기술도 개발중에 있어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