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을 높일 해외 요인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각 국의 내수 부양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유가 급등도 경제 회복 기대감에 편승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과 관계없이 유가가 급등한다면 우리 경제엔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경기회복 속도와 함께 유가가 상승해야지 투기적 요인으로 급등하면 어려움에 처한다.
내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요인은 투자 저조에 따른 생산성 악화로 고용이 안 좋다는 것이다. 실물경제가 살아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이는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우선 유가는 우리로선 어쩔 수 없는 악재지만 장기적으로 에너지 절감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매번 유가가 요동칠 때마다 우리 경제의 뿌리가 흔들려선 안 된다. 에너지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수출주도형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 영향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내수 산업 서비스, 고부가가치 산업을 키워 해외충격에서 강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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