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달러약세에 사흘만에 반등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74달러(2.6%) 뛴 배럴당 69.24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74 달러(2.5%) 오른 배럴당 68.7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동반하락했다. 이날 달러화 가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4일 회의에서 이자율을 인상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락했다.
미국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4108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5월8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하락을 부추겼다. 에너지 정보 제공업체 플랫츠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12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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