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25일 4대강 살리기와 관련한 보고체계를 놓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당내 `아름다운 국토가꾸기 지원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최고위원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위원회가 4대강 살리기 연석회의 일정을 특위와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김광림 제3정조위원장은 "4대강 살리기 현장탐방과 관련해 정조위원장단, 국토해양위, 환경노동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가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다음달 1일 영산강에서 개최하겠다"고 최고위원들에게 보고했다.
이에 정 최고위원은 "김 의원은 4대강 살리기 관련 특위가 있는 것을 알고 있죠"라며 "그런데 왜 특위와 (연석회의 문제를) 상의하지 않았는가. 김 의원도 특위소속 위원인 만큼 상의해서 했으면 좋았다"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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