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화 원년을 선포한 가톨릭대학교가 이번 여름방학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가톨릭대가 여름방학 중에 준비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GEO(Global English Outreach)'이다.
'GEO'프로그램은 한달간 재학생 80명을 선발해 신축 150주년 기념관에서 집중 영어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영어기숙사에서 숙식하며 영어 수업 뿐 아니라 다양한 클럽활동 등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의사소통해야 한다.
200만원 상당의 영어 프로그램은 기숙사비와 식비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 재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또한 여름방학 동안 해외 협정교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어와 한국학 교육을 제공하는 국제여름학교(CGSS, CUK Global Summer School)도 한달간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가톨릭대 재학생 40명도 함께 참여해 국제적인 감각을 높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참가하는 재학생들의 수강료는 전액 교과부 교육역량 강화사업 예산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름방학 기간중 실시되는 해외문화탐방은 3~5명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연구 주제와 탐방국가를 선정해 탐방계획서를 제출하면 선발해 탐방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탐방 후에는 탐방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보고회를 실시해 우수팀에게는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경제·경영, 교육·인문, 문화·예술, 복지, 사회, 자연 등 6개 분야에서 선발된 25개 팀이 12개국을 탐방한다.
또 가톨릭대는 여름방학 중에 국제봉사단을 해외로 파견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가톨릭대 국제봉사단은 소외된 세계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나누기 위해 97년 파푸아뉴기니를 시작으로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에서 여름방학을 이용, 국제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봉사단은 올해 의료봉사팀 38명, 사회봉사팀 28명 등 총 66명으로 구성돼있다.
국제봉사단은 이번 여름방학 중 약 2주간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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