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SM5는 지난 1998년 3월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 셀러로 자리 매김했다. 10여 년간 1번의 풀모델 체인지와 3번의 부분변경모델을 거쳤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총 판매대수 19만7024대(내수 10만1981대, 수출 9만5043대)를 기록, 2000년 9월 출범 이후 연도별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서 SM5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내수 판매 비중의 62% 이상을 차지하면서 르노삼성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르노 로고를 달고 '사프란 (Safrane)'이름으로 중동지역에 수출됐으며, 현지 시장의 수요에 따라 물량이 융통성 있게 조절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여 온 SM5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에 기인한 결과다. 일반 부품 3년 6만km 및 엔진 동력 계통 5년 10만km라는 업계 최장의 무상보증 기간을 최초로 제공,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한 점도 일조했다.
SM5의 품질력과 가치는 각종 시상을 통해서도 입증받고 있다. 마케팅 인사이트에서 실시한 '2008년 자동차 품질 기획 조사'에서 7년 연속 자동차 종합 만족도 부분 1위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은 올 하반기에 무단변속기를 장착한 SM5 후속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모델은 르노의 대표 중형 세단인 '라구나'를 기반으로 유럽풍 이미지를 연출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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