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기후변화로 늘어날 재해 구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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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7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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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기후 변화에 따른 수시 집중호우 피해를 회사 차원에서 대비하기 위해 26일 서울 등촌동 KBS 88체육관에서 'SK긴급구호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SK자원봉사단 단장인 김신배 SK C&C 부회장과 13개 SK 관계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번 행사의 공동주관 단체인 박종삼 월드비전 회장 및 한비야 긴급구호팀장, 윤병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

김신배 단장은 "올해는 기후변화 탓에 장마기간에 상관없이 수시로 집중호우가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매년 되풀이 되는 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SK긴급구호 자원봉사단이 앞장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자"고 당부했다.

이날 SK 자원봉사단원들은 수재민들에게 꼭 필요한 티셔츠, 세탁용품, 비옷, 수건 등 19개 생필품으로 구성된 2000세트의 긴급구호 키트를 현장에서 제작했다.

SK는 앞으로 재난 발생시 피해 주민들에게 이날 만든 긴급구호 키트와 생수, 가스 연료 등 식품류, 조리기구 등을 함께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 행사에는 미스 USA 본선대회에 진출한 한국계 여대생으로 화제가 됐던 킴벌리앤지팅스(Kimberly Ann Gittings·21)도 참석해 긴급구호 킷 제작에 동참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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