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의 광고가 경기 침체 속에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메시지로 국민들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불황이란 미래의 호황을 준비하는 때라는 말처럼 대한민국을 밝고 희망찬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광고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자는 동기 부여를 해주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가수, DJ,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언제나 도전을 멈추지 않는 타블로를 모델로 발탁, 파워에이드의 브랜드 컨셉을 충실히 전달하고 있다.
이 광고에서는 극심한 불황으로 도전정신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일상 생활에서 겪는 작은 일도 도전과 경쟁이 될 수 있다는 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한화 이글스 김인식 감독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한화 건설은 700번이 넘는 경기 패배를 딛고 꿈을 이뤄낸 김 감독의 열정을 광고 속에서 그려내고 있다.
반복되는 실패에 금새 주저앉는 이들에게 진정한 도전정신과 끈기를 보여주며 긍정의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실의에 빠진 대한민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그 순간을 표현해내며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발상을 전환'하면 새로운 결과물이 탄생한다는 메시지를 표현한 것이다. 이는 새로운 금융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새 브랜드 슬로건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며 단순히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발상의 전환으로 다가가겠다는 도전정신을 함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전면에 새롭게 바뀐 글판은 조정권 시인의 '약리도(躍鯉圖)'에서 따온 문구는 '물고기야 뛰어올라라, 최초의 감동을 나는 붙잡겠다'이다. 약리도는 거친 폭포를 힘차게 뛰어오르는 잉어를 그린 그림으로 잉어가 용문이라는 폭포를 뛰어넘으면 용이 된다는 전설 즉, 등용문(登龍門)을 의미한다.
힘찬 필체가 돋보이는 이번 글판은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시민들에게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도전과 희망을 전하는 문구를 선택했다.
광고 대행사 웰콤의 김수현 부장은 "최근 기업들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시작하고자 하는 광고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희망차고 열정적인 분위기로 이끌어가길 원한다"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도전 정신이 강한 문구나 영상을 브랜드 컨셉과 일치시킨다면 어려운 시기에 함께 일어 설 수 있다는 동질감을 전달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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