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자본확충과 계열사 매각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대한전선은 계열사인 한국렌탈 보유지분을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에 415억원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이번 계약으로 한국렌탈의 보유지분 68.47%(235만9400주) 전량을 JKL파트너스에 양도하고 오는 7월 20일까지 실사를 거쳐 늦어도 9월 중으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렌탈은 지난 2005년 11월에 대한전선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2억원과 5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인수자인 JKL파트너스는 지난해 기준 자산 673억원에 매출 1000억원, 순익 29억원을 기록한 인수합병(M&A) 중계업체로 원양어업업체인 인성실업이 최대주주로 있다.
대한전선은 "회사의 선제적인 대응 노력으로 이미 재무개선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하반기 일부 비주력 계열사의 매각과 부동산 유동화 등으로 재무 안정성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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