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복선전철이 다음달 1일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59년 동안 하루 38회 운행되던 경의선 통근열차가 없어지고 DMC역에서 문산역 사이에 10~15분 간격으로 하루 150회 신형 전동차를 운행하는 전철로 바뀐다고 30일 밝혔다.
하루 150회 가운데 46회는 종전처럼 신촌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계속 운행된다. 하루 한번 출·퇴근 시간대에는 문산역에서 서울역까지 급행열차도 운행된다.
또 이번에 개통되는 DMC역에서 문산역 구간은 당초 13개역에서 금릉, 탄현, 풍산, DMC역이 새롭게 신설돼 총17개역이 운영된다.
문산에서 서울역까지 급행은 52분, 일반전철은 65분, DMC역에서 문산역까지는 52분이 소요된다. 급행열차는 서울, 신촌, DMC, 대곡, 백마, 일산, 탄현, 금릉, 금촌, 문산 등 10개역에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의선 개통으로 일산 지역주민들은 기존 지하철3호선 이용 시보다 더 빠르고 편리한 철도이용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고양시 주민 3만1000여명과 교하신도시를 비롯한 금촌, 문산 등 파주시 주민 2만 6000여명 정도가 매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존 통근열차를 개통 직전까지 운행해야 하는 경의선 특성상 열차 안전에 직접 관련이 없는 일부 주차장, 조경 등 부대·편의시설과 구 역사 철거 등은 개통이후에 공사가 추진된다.
경의선 개통식은 국무총리를 비롯 지역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1일 10시30분에 행신역 광장에서 시행된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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