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30일 해외점포 현지화를 위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몽골 등 총 6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10명을 선발해 4주 일정으로 진행한다.
최승남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단장은 "이번 인턴십은 해외점포 현지화를 위해 현지국가 사정은 물론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익숙한 글로벌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자 한다"면서 "비록 기간은 짧지만 한국 금융회사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일반기업 취업을 위한 적응능력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2007년 외국인 유학생 인턴 10명을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차에 걸쳐 44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인턴으로 선발했다. 1차 인턴십 출신중 종웨이씨를 비롯한 3명의 인턴십 수료생들은 현재 중국 현지법인에서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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