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피알이 7월 첫째 주 집계한 언론이 주목하는 책 목록에는 경영학자 프라할라드 교수와 경영 정보기술 전문가 크리슈난 교수의 ‘새로운 혁신의 시대’ 미국 프린스턴대 사회학과 교수인 비비아나 A. 젤라이저의 ‘친밀성의 거래’ 장 폴 사르트르의 ‘시대의 초상’ 등이 올랐다.
‘새로운 혁신의 시대’의 저자들은 가치를 공동 창출하는 경영의 이상을 ‘정보통신기술’에서 찾고 있다. 어떻게 하면 지속적인 기업 경쟁력 창출과 혁신을 추구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 기업에서 수행하는 일상적 업무를 ‘혁신’이라는 연결 고리를 통해 새롭게 풀어낸다. 이들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개별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점을 말하면서 현대 경영에서 IT 기술이 차지하는 역할을 설명한다.
사회학자 비비아나 A. 젤라이저는 ‘친밀성의 거래’를 통해 인간관계에 있어 ‘친밀함’과 ‘경제행위’는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이 둘 사이가 교차할 때 빚어지는 일상에서의 사건과 법적 분쟁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나의 일이면 껄끄럽고 남의 일이라면 솔깃해지는 ‘친한 사람’과 ‘돈’과의 관계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드러난다.
‘시대의 초상’은 2차 대전 이후부터 1976년까지 발표된 사르트르의 비평작 ‘상황’ 시리즈 가운데 네 번째 번역서다. 사르트르와 교감을 나누었던 작가와 예술가에 대한 평론이 엮여있다. 카뮈를 비롯해 소설가 나탈리 사로트, 12음기법을 전파한 음악가 르네 라이보비치, 지각의 현상학의 철학자 메를로퐁티, 화가 틴토레토 등이 폭넓게 다뤄졌다.
아주경제=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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