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중동에 첫 아이스크림 케이크 수출

30일 데이비드 캘버리 미국 던킨브랜즈 품질담당임원(중앙)과 이경일 한국 배스킨라빈스 경영기획본부 상무(왼쪽 여덟 번 째), 강신달 생산부문 상무(왼쪽 일곱 번 째) 등 직원들이 충북 음성 배스킨라빈스 공장에서 한국 배스킨라빈스의 첫 아이스크림 케이크 해외 수출을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한 아이스크림케이크가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다.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케이크 50만여개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상하이, 말레이시아 등 해외 4개국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아이스크림케이크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배스킨라빈스 공장에서 생산된 ‘인크레더블 가든’ ‘스트로베리 치즈 케이크’ ‘요거트 케이크’ 등 총 7종이다.

SPC그룹은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다국적기업 ‘던킨브랜즈’로부터 1985년 배스킨라빈스를 들여왔다. 그러나 당시에는 아이스크림만 판매했을 뿐 아이스크림케이크는 없었다.

SPC그룹은 국내에서 파리바게뜨, 샤니, 삼립식품 등 제과제빵기업을 운영해온 자체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스크림케이크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번 수출과 관련해 내한한 데이비드 캘버리 미국 본사 품질담당임원은 "뛰어난 맛과 디자인이 겸비된 한국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케이크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최근 수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미주 지역 공략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에는 한국 배스킨라빈스가 자체 개발한 ‘하드락 요거트’ 기술과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카페31’의 콘셉트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한 바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의 1위 브랜드로 전국에 760여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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