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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통합인증마크 (KC : Korea Certification) K와 C를 하나의 라인으로 연결해 국제적 통합을 강조하고 워드타입을 심볼형태로 형상화하여 인증마크로서의 시각적 속성을 표현. |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경부·노동부·환경부·방송통신위·소방방재청 등 5개부처 13개 법정 강제인증마크를 하나로 통합한 KC(Korea Certification)마크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KC마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법으로 정한 특정제품을 유통·판매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제품에 표시돼야 한다.
올해 1월 1일부터 KC마크를 적용한 노동부 소관 '안전인증' 및 지경부 소관 '전기용품안전인증' 등 2개 인증을 포함하면 10개 인증이 KC마크로 통합된다. 이밖에 부처 소관의 정보통신기기인증, 물마크인증, 소방용품검정 등 3개 인증은 2011년부터 KC마크가 도입된다.
KC마크가 도입되는 제품은 자동차, 가전제품, 유모차, 승강기, 조명기기, 저울, 전기계량기 등 736품목이다.
1일 이후 신규로 인증받은 경우에는 반드시 KC마크를 부착해야 하지만 기존에 인증된 제품은 앞으로 2년간 KC마크와 기존 인증마크를 병행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유럽연합(EU), 일본, 중국은 각각 CE마크(1993년), PS마크(2003년), CCC마크(2002년) 등을 국가통합인증마크로 도입, 글로벌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정부도 KC마크를 글로벌 인증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20개 유형의 법정 강제인증 심사절차를 국제기준(ISO/IEC Guide 67)에 부합화하고 9개 유형으로 간소화 해 개별인증의 특성에 따라 적합토록 했다. 또 2개 이상 인증을 받아야 하는 제품은 1개 인증기관에 일괄 신청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중복되는 시험 및 심사 항목이 있으면 상호 인정하도록 했다.
산업기술시험원의 2006년도 자료에 따르면 이번 KC마크 도입 및 인증절차 간소화 등으로 인해 기업의 인증 비용은 평균 66%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인증 소요시간도 27% 단축될 전망이다.
기술표준원은 KC마크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홈페이지(www.kcmark.or.kr)와 블로그(blog.naver.com/kcmark)를 개설했다. 오는 4일까지는 서울역 광장 및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서 KC마크 시행을 알리는 거리 캠페인을 시작으로 반상회, 지역 민방 등을 통한 홍보도 펼칠 계획이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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