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노사 임금협상 45년째 무분규 타결

현대오일뱅크 노사가 창립 45주년을 하루 앞두고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이로써 현대오일뱅크는 창사이래 45년간 이어온 무분규 임금협약 체결 전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30일 금년도 임금을 전년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하고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임금 동결안은 노동조합 소속 전체 조합원 693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해 66.97%의 찬성률을 보였다.

임금동결에 합의한 후 서영태 사장과 김태경 노조위원장은 30일 서울 남대문로5가 서울사무소에서 2009년 임금교섭 합의서에 서명했다.

서영태 사장은 "비상경영 상황에서 고도화 설비 증설사업과 일본 코스모석유와의 BTX 합작사업 프로젝트 등 약 3조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노동조합과 조합원이 보여준 결단이 두 사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오일뱅크는 회사창립 45주년 기념식도 함께 가졌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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