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SW) 시장이 작년에 전년대비 10.1% 성장하며, 1594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한국IDC는 30일 ‘한국 인프라스트럭쳐 관리 소프트웨어 2008 시장분석 및 전망보고서, 2009-2013’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국IDC는 재해복구와 연관된 백업 및 복제, 스토리지 리소스의 통합관리 등이 작년 스토리지 SW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국IDC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 시장을 담당하는 황성환 연구원은 “스토리지 SW시장은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IT 투자감소, 판매기간의 장기화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 6.1%, 6.5% 성장해 각각 1644억원과 1750억원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5년간 연평균 6.6% 성장해 2013년에는 2137억원대 시장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스토리지 투자와 관련해 용량 증설에 주력하던 기업들의 관심이 점차 TCO(총소유비용)와 ROI(투자대비효과)를 고려한 스토리지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며 “향후 디스크 기반의 데이터 저장 및 복구, 스토리지 가상화, 계층화된 데이터 관리 등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경제= 이상균 기자 philip16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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