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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HSBC은행 집계 결과, 주요국 가운데 경기부양 예산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단연 미국이다. 미국은 경기부양에 모두 9720억 달러를 투입한다. 이 가운데 12%인 1123억 달러가 '녹색예산'이다. 미 정부는 녹색예산 가운데 225억 달러를 신재생에너지 개발 인센티브로 할애하고 520억 달러는 스마트그리드 설비 예산으로 배정했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큰 경기부양책을 자랑한다. 총 규모는 5861억 달러로 이 중 38%에 달하는 2213억 달러가 녹색산업에 투입된다. 이어 일본은 모두 4859억 달러를 경기부양에 들일 예정이지만 녹색예산 비중은 3%(124억 달러)에 불과하다. 일본은 제한된 예산의 대부분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물 건설에 투입할 방침이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도 1048억 달러를 경기부양 예산으로 편성했다. 이 중 13%인 138억 달러가 주로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쓰이게 된다.
한국의 경기부양안 규모도 381억 달러로 만만치 않다. 특히 녹색예산은 307억 달러로 주요국 가운데 비중(81%)이 가장 크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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