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을 하듯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월례조회사를 하고 있는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
2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대강당. 김중겸 사장이 주재하는 임직원 월례조회가 열렸다.
우수사원 107명에 대한 시상을 마친 김 사장은 바로 월례사에 들어갔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과거처럼 작성된 원고를 읽는 것이 아니고 파워포인트로 작성된 자료를 토대로 마치 강연을 하듯 프리젠테이션(PT) 방식으로 조회를 이끌었다는 점이다.
이날의 주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실에 끌려다니지 말고 상황을 이끌어 가자는 것. 시간도 한 시간 가까이 소요됐다. 김 사장의 이같은 월례회는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조회에 참석했던 토목사업본부의 한 직원은 "조회사를 읽는 기존 조회와 비교해 신선하고 파격적이다"라며 "CEO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직원들에게 훨씬 효율적으로 전달되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같은 김 사장의 파격행보는 취임하면서부터 있어 왔다. 'CEO 런치(Lunch) 이벤트'로 임직원들과 회사 옥상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 하며 직원들과의 소통의 장을 넓히는가 하면 매주 수요일에는 주니어보드·기술사 취득자·경영혁신 실무협의회 등 임직원들과의 'CEO 조찬'을 통해 일선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또 신입사원들과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직원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등 임직원에게 먼저 다가서는 행보를 통해 임직원들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서고 있다.
김 사장은 "직원들과의 감성적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감성경영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소통과 감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통해 창의와 자율, 화합에 기초한 새로운 현대정신을 창출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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