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자동차가 제네럴모터스(GM)의 독일 자회사인 오펠을 인수하기 위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협상을 벌여온 GM은 오펠 매각과 관련, 더 많은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크리스 프레우스 GM 대변인은 전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베이징자동차가 오펠의 재무제표를 검토하고 구속력 없는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그나와 여전히 협상 중이지만 베이징차의 인수 제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는 지난 5월 독일 정부로부터 오펠 우선 인수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GM의 기술과 엔지니어링 디자인에 대한 사용권을 두고 불협화음이 일면서 협상이 난항에 빠진 상태다.
베이징자동차는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로 GM의 중국 파트너다. 앞서 베이징자동차는 지난 2005년 MG로버그룹으로부터 로버25와 75모델의 디자인 권리를 1억16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현재 베이징자동차 외에도 미국계 사모펀드 리플우드의 자회사인 벨기에의 RHJ 인터내셔널,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 등이 오펠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