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SK텔레콤에 대해 부진했던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에는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적정가 2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간 수익성 및 주가 추이를 살펴본 결과 코스피대비 SK텔레콤의 상대수익률은 지난 2007년 상반기 -26%를 나타났지만 하반기에는 8%를 기록했다"며 "작년 상반기에는 -12%, 하반기에는 코스피 대비 43%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 하반기 마케팅 비용은 전체 매출액 대비 22.5% 정도로 지난해 25~26%에 비해 다소 낮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고 향후 결합서비스의 활성화 등으로 해지율이 떨어지면 수익성은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그렇게 되면 저평가 및 고배당 매력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실적호전이 가시화 되면 카드사업 진출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