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제무제표 작성 기업 중 금융감독당국의 감리 대상이 올해 30%에서 내년 40%로 확대된다.
금융감독원 김용환 수석부원장은 9일 `회계빅뱅 국제회계기준(IFRS) 포럼`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IFRS 도입으로 당국도 새로운 회계감독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연결중심의 IFRS 도입에 따라 연결감리비율도 2008년 20%, 올해 30%에 이어 내년에는 40%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전문가의 판단 차이로 논란이 될 수 있는 과실사항은 지도위주로 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사기적 분식행위 등 고의성이 있을 때는 엄정 조치하겠다"면서 "기업은 현재와 같은 금융위기 상황에서 IFRS 도입비용이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투자 개념으로 접근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부원장은 기업 및 외부감사인의 IFRS 도입 과정에서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사전적 질의회신제도(Pre-clearance)`를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FRS는 오는 2011년부터 상장사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전면 도입된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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