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의 구체적 실천전략 마련을 위해 정치권과 과학기술계가 발 벗고 나섰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정두언 의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녹색성장 실천전략 보고회'를 갖고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녹색기술 연구개발(R&D) 실천전략을 모색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문길주 KIST 부원장이 'KIST의 녹색기술 R&D 현황과 미래 비전'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서는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분야별 실천전략을 발표한다.
산업계에서는 박윤식 두산중공업 전무와 김종영 전력연구원장, 언론계에서는 곽재원 중앙경제연구원장,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이상목 과학기술정책실장이 각 분야를 대표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또한 바텔-코리아의 랜디스 캔버그 박사가 미국 국립연구소의 운영현황과 한ㆍ미 연구협력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KIST는 녹색기술의 발전과정과 구체적 녹색기술 사례 홍보를 위해 '오래된 미래' 전시회도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향후 KIST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4대 녹색기술 연구과제가 소개될 예정이다.
정두언 의원은 "녹색성장이 색깔만 녹색이 아니냐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어 실질적인 녹색성장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전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금동화 KIST 원장은 "기후, 에너지, 환경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래 세대의 먹을 거리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고 에너지 자원이 없는 우리에게 오히려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녹색기술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는 물론 향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효과적인 투자와 R&D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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