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우 전 국무총리는 14일 국가발전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 "그린뉴딜(Green New Deal)이 세계적 과제이므로 녹색 성장 전략을 일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고 밝혔다.
남 전 총리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한국선진화포럼이 주최한 '세계경제의 판도 변화와 우리의 대응'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녹색혁명(Green Revolution), 환경보호·에너지 절약과 대체에너지 자원 개발, 노령화 사회가 요구하는 신상품 개발을 정책적으로 장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구 증가와 산업화로 자연자원 특히 에너지자원의 부족의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인구 증가, 산업화,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지구촌의 사활문제라는 각성이 높아져 가고 녹색혁명이 시대적 과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전 총리는 또 "전통적인 기업경영방식이 지구환경과 생태계에 적응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기술혁신으로 기업과 정부의 기능이 변화하고 재능과 정보의 관리가 중요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 변화에 대응한 우리의 전략도 소개했다.
남 전 총리는 "지속가능한 공학, 그린에너지, 디스플레이, 로보틱스 극한공학(우주·사막개발), 미래자동차, 반도체 등이 우리가 도전해야할 기술분야"라며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를 집중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 전 총리는 "결국 우리의 대응전략의 성패는 기업과 정부가 하기에 달려있다"며 "기업과 정부가 △경영목표 설정△목표달성을 위한 계획 수립 △계획집행에 적합한 조직 편성 △집행결과 등을 평가해 미비점이나 오류가 발견되면 즉각 시정조치를 취한다면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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