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력판매량이 산업용은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교육용과 농사용은 전년대비 각각 14.4%, 10.7% 증가하며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보다 1.1% 증가했고, 전체 전력판매량은 2.4%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월보다 조업일수가 1.5일 증가했고 수출감소폭의 둔화 및 전력다소비 업종인 반도체, 석유정제 업종의 전력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력 다소비업종의 전력사용량 증감율은 △석유정제 10.3% △자동차 11.6% △조선 8.8% △조립금속 5.9% △반도체 3.1% △기계장비 0.6% 등을 기록했다.
특히 교육용은 학교 신∙증축과 학습설비 확충 및 냉방수요 증가로, 농사용은 설비 대형화로 인해 각각 14.4%, 10.7% 증가했다.
주택용과 일반용은 기온상승에 따른 냉방수요 증가 및 소비심리 개선에 따라 각각 3.6%, 4.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심야전력은 기온상승으로 인한 난방수요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5.9% 감소했다.
아울러 6월 중 전력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냉방수요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5.3% 증가한 322.8억kWh를 기록했다.
거래가격은 LNG, 유류 등 주요 연료의 가격하락 및 발전기계획예방정비량 감소로 저렴한 기저발전량이 증가해 평균 정산단가가 전년동월대비 18.5% 하락했다.
한편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은 최대전력수요가 6535만kW, 공급능력은 7299만kW, 예비전력은 764만kW(예비공급율 11.7%)로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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