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지난 2분기에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사명 변경에 따른 광고비 증가로 영업익은 감소했다.
CJ오쇼핑은 29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1485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했으며, 취급고도 3662억원으로 7.5% 상승하며, 불황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영업익은 지난해보다 6.3%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익은 실적 호조와는 별개로 사명 변경으로 인한 광고비 증가로 인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7% 상승했다.
CJ오쇼핑은 이에 대해 “지속적인 수익성 위주의 경영과 CJ헬로비전, 동방CJ 등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업 부문별로는 TV홈쇼핑 부문(3662억원)과 인터넷 부문(2237억원)의 취급고가 각각 8.4%, 13.4% 상승했다.
매출액 역시 TV와 인터넷 부문이 각각 17.3%,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1분기에 이어 인터넷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되고 있으며, 소비 심리를 염두한 TV부문의 상품 전략 성공으로 판매고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카탈로그 부문은 취급고(408억원)와 매출액(164억원)이 각각 8.8%, 15.9%씩 하락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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