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올해 임금 동결과 함께 일시 격려금 150%(통상 임금 기준)+200만원 지급, 조합원 기준 1인당 평균 37주의 우리사주 배정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5월 세계경제 침체기를 맞아 경영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했다.
회사는 노조의 임금협상 위임에 대해 화답하는 차원에서 이번 합의안을 조율해 확정했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13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무교섭으로 협상을 마무리함으로써 한 단계 성숙한 노사관계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도 앞서 지난 16일 임금 동결, 일시 격려금 150%(통상급 기준)+200만원, 조합원 기준 1인당 평균 26주의 우리사주 배정 등에 합의해 1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일궈냈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지난 3월 세계적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회사에 임금에 관한 사항 일체를 위임했고, 회사는 고용안정협약서 체결과 함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 임금 반납으로 화답했었다.
또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도 기본급 동결, 격려금 지급, 우리사주 매입지원 등에 합의해 3년 연속 분규없이 임단협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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