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올 2분기 매출 4560억원, 영업손실 204억원, 순손실 41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 및 전용회선 사업 등의 호조로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증가했지만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및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지난 1분기 9만8000명 순증에 이어 2분기에도 10만7000명이 늘어나는 등 상반기에만 20만5000명이 증가해 업계에서 순증 1위를 기록했다.
인터넷전화 사업에서도 2분기에 사업자 중 가장 많은 번호이동 가입자를 확보, 상반기 누적으로 57만7000명을 확보했다.
인터넷전화(IPTV) 사업에서는 전국 커버리지 구축과 실시간 채널 강화 등을 토대로 실시간 IPTV 가입자가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100M급 광랜 가입자는 2분기까지 누적 273만명을 확보해 유선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 브로드앤TV 유료가입자 비중도 80% 중반까지 확대됐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된 SK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되면서 유·무선 결합상품인 T밴드 가입자가 6월 말 현재 누적으로 46만7000명으로 확대됐고 기업데이타 사업 중 전용회선 매출이 SK그룹 계열사 신규회선 증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약 15%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전략기획실장은 “상반기 시장 순증 1위 달성을 통해 확보된 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시장 경쟁상황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가입자 순증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는 컨버전스 시장에서 리딩 컴퍼니로 도약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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