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꿋꿋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습니다"
LG전자가 30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링컨센터 내 앨리스 툴리 홀에서 미국 주요 언론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출시할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인 '썸머라인 투어'를 개최했다.
현지 신문과 방송, 전문지 등 2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LG전자는 TV화면의 테두리까지 모두 평면으로 디자인한 LCD TV 'SL80' 제품과 LED(발광다이오드) TV인 'SL90'제품을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휴대전화 등 하반기에 북미시장에 출시할 신제품 20여종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황재일 LG전자 US법인장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에 맞춘 신제품의 적시 출시와 마케팅, 연구개발(R&D) 활동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디자인 부문 등 혁신과 비용 절감을 통해 이런 추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현지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마케팅의 효율성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TV.신문 광고 등을 통해 'Something Better' 캠페인을 전개하며 북미시장의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7년 여름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신제품 소개 행사를 연 데 이어 작년에는 주요 예술작품을 소장한 모건 라이브러리 앤드 뮤지엄에서 같은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난 2005년부터 맨해튼의 명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