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55포인트(1.47%) 오른 1,557.29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종가기준으로 1567.71로 마감했던 지난해 8월18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60주 이동평균선(1564.43)에 바짝 접근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도 전날보다 11조7274억원 늘어난 807조9442억원을 기록, 지난해 8월12일(802조2000억원) 이후 11개월여만에 처음으로 800조원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8.31포인트(0.54%) 오른 1,543.05으로 출발해 외국인의 순매수를 바탕으로 꾸준히 오르다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커져 1,5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1.45포인트(0.29%) 오른 504.35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국내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개선과 경기 회복 기대 등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에 기관까지 합세한 데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등 해외증시 훈풍으로 힘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무려 5366억원을 순매수하며 13거래일째 '바이 코리아'를 계속했다. 외국인들은 7월 한 달간 5조9000억여원을 순매수하며 1998년 기록 집계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333억원의 순매수를, 개인은 5290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한때 1500억원대의 순매도를 보이기도 했지만 191억원의 순매수로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1.89%)와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2.72%)는 상승세로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내리며 1220원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3원 내린 1,2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기존에 종가 기준으로 연중 저점인 1233.20원(6월 3일)과 장중 연중 저점인 1229.00원(5월 13일)을 모두 경신한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와 외국인의 순매수를 바탕으로 한 주가 상승 등으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채권 값은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좋게 나오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 4.76%로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33%로 0.08%포인트 상승했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26%로 0.11%포인트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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